스티브 잡스의 리더십
최근 들어 애플의 CEO였던 스티브 잡스(Steve Jobs) 리더십에 대한 재조명이 활발한 편입니다. 잡스는 항상 최고의 완벽을 추구하며 '영혼을 뺄 만큼 뛰어난(insanely great)' 제품을 만들 것을 요구했습니다. 애플 로고가 말해주듯 단순한 디자인 가치에 대한 그의 신념과 원칙에 한 치의 양보가 없었습니다. 잡스에게 단순함은 복잡함의 무시가 아니라 그것을 뛰어넘는 상당한 노력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디어를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집중과 몰입은 그의 주변 5m 이내에 들어온 구성원들에게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보여준 열정과 영감이 조직 전체를 공명시키고 기대 이상의 성과와 자부심을 가져왔기 때문에 구성원들은 그를 믿고 따랐습니다. 무엇보다 잡스는 미래의 가치를 꿰뚫어보는 통찰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제록스의 그래픽 인터페이스와 기술을 가져와 사용한 것은 IT 역사상 가장 뜻깊은 도둑질로 간주되지만, 그의 통찰력 때문에 애플의 혁신 제품들이 속속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강진구, 2012).
창조적 리더의 조건입니다.
다양한 리더십 유형이 존재하지만 혁신적인 미디어 분야가 필요로 하는 리더는 창조적 인물이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습니다. 창조적 리더란 창조적 혁신 활동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남다른 의지와 역량을 발휘하는 사람입니다. 창조적 리더십의 조건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한창수 외 2008).
창조적 리더는 전략적 사고(strategicthinking)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조직의 성장을 추구해야 합니다. 또 다양한 인재 확보와 후계자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조직에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인 기업문화가 있어야 합니다. 만약 실패할 경우 재도전의 기회를 주고 같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원인을 분석한 후 조직이 공유하는 시스템이 중요합니다. 창조적 리더는 조직에 창조적 영감을 주는 선구자여야 합니다.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조직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이해관계자(stakeholder)와 소통하며 전략적 사회공헌을 통해 기업과 사회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이들의 주요 덕목입니다.
리더십의 덕목은 현재의 리더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미래 리더 양성을 위해 우수한 인재를 교육하고 모두를 위한 리더십 공감대를 조성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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